•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애주가였던 앤 해서웨이, 술 끊은지 5년…"아이들 위해"

등록 2024.05.02 10:0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유는 아들 때문, "대학갈 때까지 하겠다"

"금주가 내게는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져"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아들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나이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앤 해서웨이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2019년 미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자신의 성판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24.5.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아들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나이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앤 해서웨이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2019년 미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자신의 성판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24.5.2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아들을 위해 지난 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나이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40대를 맞아 중년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이정표로 여기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에는 잘 얘기하지 않는데, 내가 술을 안 마신 지 5년이 넘었다. 그것이 내게는 하나의 이정표로 느껴진다”며 “마흔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이 나이를) ‘중년’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한다”며 “내가 내일 차에 치일 수도 있고 우리는 이 나이가 중년인지 아닌지 모른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대하기는 가장 어려운 일 아니겠냐’는 말에 그는 “나도 젊은 시절에는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그러다 어느 날 내가 내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고,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가 떨어져서 빛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해서웨이는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죽지는 않을 거야’라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고 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숨을 쉬는 법을 몰랐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가득했다"고 토로했다. 술을 마시는 것이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었냐고 묻자 "아마도"라고 답했다.

앞서 해서웨이는 2019년 1월 TV 토크쇼에 출연해 처음으로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2018년 10월에 술을 끊었다"며 "아들을 위해 18년 동안 금주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서웨이가 5년간 금주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당시 세 살이었던 큰아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이유에 대해 “아들이 아침마다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아들이 대학에 가면 다시 술을 마시겠다”고 전했다.

해서웨이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로 데뷔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비커밍 제인’(2007), ‘러브&드럭스’(2010),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레미제라블’(2012), ‘인터스텔라’(2014), ‘인턴’(2015)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인 남편 애덤 셜먼과는 2012년 결혼해 2016년 첫아들을 낳았고,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