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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1조이상"…美 AI신약개발 기업 '자이라' 출범

등록 2024.05.02 10:21:40수정 2024.05.02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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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라 테라퓨틱스,1.4조 투자받아

"AI 신약개발에 대한 잠재력 여전"

[서울=뉴시스] 자이라 테라퓨틱스 (사진=자이라 링크드인 캡쳐)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이라 테라퓨틱스 (사진=자이라 링크드인 캡쳐)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의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가 넘는 투자금을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벤처 캐피탈인 ARCH Venture Partners(아치 벤처 파트너스)와 Foresite Labs(포어사이트 랩스)가 공동으로 자금 조달을 주도한 자이라 테라퓨틱스(Xaira Therapeutics, 이하 자이라)가 10억 달러 이상의 약정 자본으로 최근 공식 출범했다.

자이라는 새로운 AI를 통해 신약 발견 및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사업 모델로 삼았다. 최첨단 생물학 및 임상 데이터 생성, AI 방법 연구를 중개 및 기초 방식으로 결합해 약물 발견·개발 프로세스 모든 단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자이라가 더 주목을 받은 이유는 자이라 창립 대표이사가 글로벌 기업 제넨텍의 전 최고과학책임자(CSO)이자 전임 록펠러대학교 총장 및 스탠포드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마크 테시에-라빈(Marc Tessier-Lavigne) 박사이기 때문이다.

또 자이라 이사회에는 2022년 노벨상 수상자인 캐럴린 버토지(Carolyn Bertozzi) 박사,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인 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 박사, 전 존슨앤존슨 알렉스 고스키(Alex Gorsky) 대표이사 회장 등 저명한 과학자와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생화학 교수이자 단백질 디자인 연구소 소장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박사도 자이라 설립에 참여했다. 자이라는 현재 베이커 박사의 연구실에서 단백질 및 항체 설계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인 ‘RFdiffusion’ 및 ‘RFantibody’를 개발한 연구원 그룹을 고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이라에는 세계 최대 유전체분석장비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의 선도적인 기술과 인력이 통합돼 있다.

자이라 마크 테시에-라빈 대표는 “생물학 분야에서 AI의 상당한 진전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혁명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이라는 기초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을 혁신적인 신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위 100개 이상의 헬스케어 기업의 평균 펀딩규모는 2억7000만 달러(약 3731억원)로 알려졌다. 자이라를 제외하고 역대 헬스케어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은 기업은 9개사에 불과하며, AI 기업으로는 2015년에 설립된 AI 기반 정밀의학기업인 템퍼스(Tempus)가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베나볼런트(Benevolent)AI와 같은 주요 AI 중심 헬스케어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이라가 전례 없는 10억 달러의 대규모 펀딩으로 데뷔한 것은 투자자들과 업계 리더들이 ‘신약개발 혁신’에 대한 AI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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