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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9호선 연장' 하남시와 맞손…일반열차·조기개통 촉구

등록 2024.05.02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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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

경기도에 공동건의문…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와 하남시가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와 하남시가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가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구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구는 지난달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의 일반열차 연장 운행과 한강 이남 우선 개통 추진을 위해 하남시와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경기도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의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중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고덕강일1지구의 '942정거장'까지만 일반열차가 운영되고, 이후 구간인 '943정거장(고덕강일2지구)'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는 급행열차만 운영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이용객이 급행열차로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아지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3월 강동구와 하남시가 개최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도 9호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철도 전문가는 하루 이용 수요가 4만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시)'과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구와 하남시는 TF 추진단을 구성했고, 이번에 첫 행보로 경기도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 건의문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주민 약 16만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000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혼잡도를 분산시키기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 열차를 연장 운영해달라는 요구다. 943~944정거장을 통합 공구로 추진하고, 한강 이남 구간은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와 하남시는 서울시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를 비롯해 각 관계 기관에도 의견을 적극 개진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하남시와 손잡고 주민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겠다"며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조기 착공, 조기 개통과 더불어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에 따른 지하철 및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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