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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국내로 들여와 투약·판매···' 태국인 8명 구속

등록 2017.08.14 09:51:34수정 2017.08.14 0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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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직접 투약하거나 판매한 태국 국적의 외국인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28·태국 국적)씨 등 태국인 8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화성시의 한 태국인 전용 술집에서 갖고 있던 마약 '야바'를 다른 태국인 B(25)씨 등 7명에게 1정당 5만~7만원에 팔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국제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야바는 필로폰을 정제한 알약 형태의 마약으로, 투약할 경우 며칠간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않을 만큼 환각 효과를 갖고 있다.

 술집에서 A씨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B씨 등은 자신들의 숙소 등에서 투약했다.

 이들은 모두 화성 일대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8명 가운데 6명은 불법체류자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얼마나 투약했는지, 얼마나 팔았는지 등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판매 장부 등 기록이 없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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