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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절두산순교성지, 9월 '순교자성월' '워킹 도네이션' 진행

등록 2017.08.30 15:19:31수정 2017.08.30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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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절두산순교성지, 9월 '순교자성월' '워킹 도네이션' 진행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는 '순교자성월'인 오는 9월 한 달간 '워킹 도네이션(Walking donation): 순교자성월 사랑 실천의 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절두산순교성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믿음살이가 순교자의 삶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자성월을 지내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생활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은 개인·가족·단체 단위 도보 성지순례를 독려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희생하며 사랑을 나누는 '백색의 순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워킹 도네이션은 순례자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순교성지 사무실에서 '도네이션 카드'를 발급받아 절두산순교성지에서 미사 참례, 성인 유해실에서의 묵상,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관람 등을 하며 카드에 각각 스탬프를 찍고, '서울 속 천주교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추가한 뒤 이름(세례명), 생년월일, 본당, 연락처 등을 기재해 절두산순교성지에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한다.
 
하루 1회 '이웃사랑기금' 500원이 발생한다. 이 기금은 절두산순교성지 사회복지기금에서 충당한다.
 
천주교 신자는 물론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30일 오전 10시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열리는 미사에서 순례자들이 적립한 이웃사랑기금을 봉헌하고, 순교자성월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며 워킹 도네이션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적립된 이웃사랑기금은 근로 빈곤 여성을 비롯해 고통받는 교회, 조손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절두산순교성지는 내년부터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교황청 공식 순례지로 선포되는 것을 기념해 워킹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말씀의 길' ' 생명의 길' '일치의 길' 등으로 점차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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