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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국 은행 부실채권율 1.9%...0.15%P↑ "신용 리스크 우려"

등록 2018.06.20 18: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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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보감회 청사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보감회 청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5월 말 시점에 중국 상업은행 부실채권율은 1.9%로 1분기보다 0.15% 포인트 상승했다고 재신망(財新網)이 20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은보감회(銀保監會)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용 리스크 주의 경고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10여건의 대형 기업 채무불상환(디폴트)이 발생했다.

은보감회에 따르면 상업은행 부실채권 총액은 1조9000억 위안(약 324조5200억원)에 달했다.

지난 1분기 상업은행 부실채권 총액은 1조7700억 위안으로 부실채권율이 1.75%에 이르렀다.

재신망은 주목해야 할 점으로 2016년 4분기에서 2017년 4분기까지 상업은행 부실채권율이 5분기 연속 1.74%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재차 상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금융발전실험실 쩡강(曾剛) 부주임은 신용 리스크가 확실히 2018년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쩡 부주임은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오르는 원인으로 먼저 레버리지 해소 계속 추진과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 지속을 들었다.

이어 비금융권 대출인 그림자은행에 대한 단속 강화, 국내 융자환경 핍박, 기업 자금공급망 긴축이 새로운 디폴트와 신용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다고 쩡 부주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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