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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외교 고위급, 중국대사관 건군절 행사 대거 참석

등록 2018.08.01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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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북중 군 전통적 우호 발전 위해 새 공헌"

【서울=뉴시스】 31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1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김형룡 부상을 포함한 군, 외교 고위관리들이 전날 열린 중국 건군 91주년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사이트) 2018.08.01

【서울=뉴시스】 31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1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김형룡 부상을 포함한 군, 외교 고위관리들이 전날 열린 중국 건군 91주년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사이트) 2018.08.0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군, 외교 분야 고위관리들이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건군 91주년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1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사이트를 통해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오금철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인 한창순 상장, 인민무력부 대외사무국 국장인 연경철 소장 등 고위 군 관계자와 리창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 외교 담당자들이 전날(7월 31일) 저녁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이날 행사에 앞서 김형룡 부상과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진타오 중국대사관 무관은 행사에서 "북중 양국 군 우의는 과거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가꿔온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대와 정세 속에 중국군은 북중 양군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평화 수호자로서 중국군은 세계 각국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신뢰를 증진하며 지역의 평와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형룡 부상은 "중국 건군 91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중국군이 지난 91년 동안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 강력한 군 육성,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공헌과 거둔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김 부상은 또 "중국군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지도하에 조속히 ‘강군몽’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며 "북한 군대는 북중 우의의 개척자로서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에 따라 북중 우호 관계, 특히 양군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이번 행사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중 양국은 정전협정 65주년을 전후로 우호 친선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앞두고 6·25 전쟁 중 전사한 마오쩌둥 장남인 마오안잉 묘를 찾아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했다.

 중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25~27일 2박3일 동안 북한의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박명국·최선희 부상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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