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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방 "거대한 악마 美의 호전적 움직임 주시해야"

등록 2018.08.09 0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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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까지 지지한 국제적 합의 존중하지 않아"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7일(현지시간) 불법 환전상이 달러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7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2018.08.08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7일(현지시간) 불법 환전상이 달러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7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2018.08.0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호전적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타미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로 신의를 저버렸다며 미국의 호전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타미 장관은 유엔까지 지지한 국제적 합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거대한 악마'처럼 굴고 있는 미국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이슬람 체계를 놓고 "적이 정치, 경제, 문화, 심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란이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비밀리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란과 국제사회가 2015년 체결한 JCPOA를 지난 5월 탈퇴했다. 이달 7일부터는 미국의 이란 독자 제제를 복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복구를 앞두고 이란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전격 제안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제재를 추진하면서 협상을 하자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JCPOA 복귀가 먼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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