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푸틴·로하니 "JCPOA 유지 중요…이란·러시아 협력 강화"

등록 2018.08.13 09:53: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서 회동

【악타우=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열린 제5차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8.8.13.

【악타우=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열린 제5차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8.8.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자고 합의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5회 카스피해 연안 5개국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역내 현안들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JCPOA는 중대한 국제적 합의라며, 미국이 JCPOA를 탈퇴했지만 다른 서명국들이 협정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상호 이익이 있는 영역에서 이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준비가 됐다"며 양국이 역내 및 국제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 교환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지역 안보, 테러 격퇴, 시리아 내 ISIL(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다른 명칭) 퇴치 등 여러 사안을 둘러싼 양국의 상호 또는 다자 협력은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역내 테러리즘을 완전히 뿌리뽑을 때까지 양국 간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 강화는 양국 모두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5월 JCPOA를 탈퇴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등 나머지 서명국들은 이란의 협정 위배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