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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파크랜드 희생자 아버지인줄 알았다면 악수 했을 것"

등록 2018.09.13 1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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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티켓 구매 빚엔 "친구들 다 변제" 해명

【워싱턴=AP/뉴시스】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 도중 웃고 있다. 2018.09.06

【워싱턴=AP/뉴시스】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 도중 웃고 있다. 2018.09.0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 대법관 지명자는 청문회 첫날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아버지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논란에 대해 "(누구인지) 몰랐다. 알았다면 악수하고 위로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12일(현지시간) CNN이 입수·공개한 상원 법사위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캐버노는 자신에게 악수를 청했던 프레드 거튼버그를 무시하고 자리를 떠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거튼버그는 지난 2월 17명의 사망자가 나온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의 아버지다. 총격 사건 당시 거튼버그의 딸 제이미는 14살이었다.

캐버노는 거튼버그가 자신의 뒤에서 나타나 팔을 잡아 시위자 중 한 명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뒤이어 보안요원이 개입하면서 자신은 악수할 기회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캐버노는 "그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그와 악수를 하고, 그의 말을 경청하고, 그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거튼버그가 의회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데 대해서는 "내가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버노는 지난 10년간 프로야구 시즌 티켓을 사느라 수만 달러의 신용카드 빚을 진 데 대해 "친구들 것까지 대신 사준 것"이라며 "친구들로부터 다 돈을 받았다. 적게도, 많게도 아닌 딱 제 값만큼 다 받았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청문회 첫날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아버지의 악수를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캐버노(오른쪽)는 쉬는 시간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를 청한 프레드 거튼버그(왼쪽)를 무시하고 자리를 떠났다. 2018.09.05

【워싱턴=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청문회 첫날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아버지의 악수를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캐버노(오른쪽)는 쉬는 시간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를 청한 프레드 거튼버그(왼쪽)를 무시하고 자리를 떠났다.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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