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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시지가 9.74% 상승…“제2공항 기대감 등 반영”

등록 2019.02.12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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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토지. (사진=뉴시스DB)

제주지역 토지.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제2공항과 영어교육도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19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올해 제주도 공시가격 상승률은 9.74%로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공시지가란 표준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으로 전국적으로 50만 필지가 해당된다. 양도세와 상속세, 증여세 등 각종 토지관련 세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3.87%였으며 이어 광주(10.71%), 부산(10.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9.42%로 지난해(6.02%)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제주지역 표준지 9830필지의 평균 가격은 1㎡당 9만4870원으로 전국 평균(18만2112원)보다는 낮았다.

도내 최고 지가는 1㎡당 650만원인 제주시 신광로 지역이었으며 최저지가는 1㎡당 830원인 추자면 대서리로 나타났다.

제주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과 신화역사공원개장, 영어교육도시로의 인구유입,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등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이나 해당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이의신청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조사하며 오는 4월 12일 다시 공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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