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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연합 "종합경기장 개발계획, 시민 공론화 거쳐야"

등록 2019.04.22 15: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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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 재생과 전시컨벤션, 호텔 건립 방안 발표 김승수 전주시장 기자회견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조감도를 비교하며 답변하고 있다. 2019.04.1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 재생과 전시컨벤션, 호텔 건립 방안 발표 김승수 전주시장 기자회견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조감도를 비교하며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내 환경단체에서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발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통해 "시민 공론화를 거쳐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에 도시공원 및 덕진권역 뮤지엄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컨벤션과 호텔, 쇼핑몰 등을 짓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환경연합은 "전주시는 생태 도시 조성의 중심축인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사전 협의나 공론화 없이 갑작스레 변경했다"면서 "'1963 시민의 숲'으로 명명된 부지 임대형 개발계획은 2012년 전주시가 유통기업인 롯데와 협약을 맺고 발표한 개발안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롯데와 협약 파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고 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며 "전북도와 전주시가 입장 변경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없다 보니 각자의 이해관계에 의해 시민과의 약속, 공익적 활용을 내팽개치고 정치적인 타협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전북환경연합은 "시의 계획대로 종합경기장을 개발하면 극심한 교통 혼잡 등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며 "진정한 시민의 숲을 만들고 공익적인 용도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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