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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5G 경제효과, 2035년 12.3조 달러"…화웨이 언급 '노코멘트'

등록 2019.05.22 1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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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동통신에 중점..내년엔 기업도 5G 사용 시도할 것"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부사장 겸 본부장. (사진/퀄컴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부사장 겸 본부장. (사진/퀄컴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날러지 5G 담당 수석부사장 겸 본부장은 22일 "5G 상용화 이후 2035년까지 상품과 서비스 시장의 경제효과는 12조3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디 부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본격화된 모바일 분야 외에도 컴퓨팅,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발생하며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 모바일 핫스팟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모바일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5G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며 "2020년에는 모바일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5G 사용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동통신에 집중돼 있지만 이동통신에 국한되는 것이 5G 속성이 아니다"며 "공장을 비롯한 산업계에서 5G 관련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단위가 크다보니 시도를 거듭한 후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질 것이다. 2020년 준비된 시도가 많고, 퀄컴도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4G와 비교해서도 5G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4G 도입 당시 첫 해에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핫스팟이 중점이었다"며 "5G에서는 협력 디바이스가 훨씬 광범위해졌고, 다양한 영역의 활동까지 늘어났다.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산업, 모빌리티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에 따르면 5G 관련 디바이스는 75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와 갤럭시 폴드, LG전자의 'V50 씽큐', 샤오미, 오포 등 제품도 포함됐다.

그는 "5G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진다. 유튜브에서 보면 1,2시간짜리 영화를 다운로드 할 때 5G mm 웨이브를 사용했을 때 10초 미만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시카고에서 구축한 5G 네트워크에서 속도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트리밍 비디오를 시청할 때 고화질 영상을 보기 위해서 4K로 보길 원하지만 디바이스에서 4K 콘텐츠는 4% 밖에 안 된다. 5G에서는 95%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퀄컴은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중단을 선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입장을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화웨이 거래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퀄컴 관계자는 "화웨이, 애플 등 공정 관련해서는 질문은 없다"며 "질문이 나온다 하더라도 대답은 본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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