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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홈런 2방 허용' 야마구치, ML 진출 도전

등록 2019.11.18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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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야마구치, 포스팅시스템 통한 ML 진출 추진"

【도쿄=AP/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1.17

【도쿄=AP/뉴시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1.1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한국 타자들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은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8일 "야마구치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시즌 팀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만큼 요미우리 구단이 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야마구치가 구단 허락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면 요미우리 구단 사상 최초가 된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70이닝을 던지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 승률 1위(0.789), 탈삼진 1위(188개)에 올라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야마구치는 그러나 프리미어12에서 일본대표팀 에이스로 나섰으나 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과의 프리미어12 결승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1회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투런포를, 김현수(LG 트윈스)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뒤 일찌감치 교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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