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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최신 국방분야 ICT 기술 일반에 공개

등록 2020.11.17 13:22:03수정 2020.11.17 15: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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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서 최신 5개기술 전시

군통신망·보안통신·레이더·근접신관·미사일 부품 공개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의군사훈련을 시연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의군사훈련을 시연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국방관련 최신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생존성 기술 ▲양자정보통신 기술 ▲감시정찰분야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MMIC 기술 ▲94㎓ 거리감지 센서용 실리콘 게르마늄(SiGe) PLL 기술 ▲유도무기 체계용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 등 5가지의 최신 정보통신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생존성 기술은 국방정보통신망 운용시 광통신망·전술망·위성 등 가용 네트워크의 통합운용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군 통신망의 보안성 향상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체계 전환 시 안전한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암호통신 이용으로 극도의 보안이 필요한 무인 비행기, 드론, 인공위성 통신분야에 활용된다.

감시정찰분야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전력증폭기 집적회로(MMIC) 기술은 출력과 효율이 높아 군수 레이더용에 적합하다.

 탐지나 추적 레이더, 능동전자 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대포병 레이더 등에 감시정찰 무기체계로 쓰일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수출제한 품목으로 향후 수출 규제대응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94㎓ 거리감지센서용 실리콘 게르마늄(SiGe) PLL 기술은 고해상도 거리감지 정보획득이 가능한 기술로 보안용 이미징 시스템이나 근거리 모션인식, 차량용 레이더 거리감지 등이 필요한 야포나 함포탄용 근접신관에 적용할 수 있다.

유도무기 체계용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은 목표물을 감지하거나 추적하기 위해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근적외선 대역 고감도 센서기술이다. 미사일의 기폭장치에 사용되는 고전압 전력반도체 소자분야에 활용가능하다.

ETRI는 이번 국방과학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방분야 최신 우수 연구결과를 군 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방위산업체 등 고객에게 신사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연구진은 핵심적인 국방관련 소·부·장기술의 국산화로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제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TRI 김명준 원장은 "국방전략의 변화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적 대응역량의 확보가 시급하다"며 "안보위협에 대비해 ICT의 도움으로 튼튼한 국방 자립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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