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 법원, 학교까지' 소집단·n차 감염 잇따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광주 북구 용봉동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7명, 전남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각각 광주 3949∼3955번, 전남 2488∼2492번 환자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호남권 거점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한 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퇴원환자의 보호자고, 또 다른 한 명은 간호사로 지난 25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이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다행히 증세가 나타나기 전 사흘 간 근무하지 않아 병원 내 전파 우려는 낮은 편이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중이다.
이로써 전대병원 관련 최근 확진자는 광주 5명, 전남 화순 1명 등 모두 6명으로 늘게 됐다.
광주고법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2명에 이어 직원의 지인 자녀(중학교 3학년)가 n차 감염됐다.관할 동구보건소는 고법 직원에서 고법 출입자로 조사 범위를 넓혀 전수검사에 나섰다.
또 지인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재학생과 교직원 26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19명과 직원 8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전날 광산구 모 고교 3학년생 확진으로 285명이 검사받은 데 이어 연 이틀 학교 현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에서는 이밖에도 타 지역 확진자나 기존 확진자 접촉, 외국인 선제검사 과정에서도 1∼2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순천 4명, 해남 1명 등 2개 시·군에서 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 내 확진자 직·간접 접촉 2명 ▲다른 지역(광주·경기) 관련 2명 ▲조사 중 1명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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