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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혼조…나스닥 0.73%↑

등록 2021.10.14 05: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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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혼조…나스닥 0.7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나스닥지수 등이 상승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0%) 소폭 내린 3만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5포인트(0.30%) 오른 4363.80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71포인트(0.73%) 뛴 1만4571.6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9월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5.4%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못한 것이다. 13년 전인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13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이르면 11월 중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회의록은 "경제 회복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중반 쯤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매달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시작할 것임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JP모건의 실적은 호조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주가는 2.6% 하락했다. 항공사인 델타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5.8%나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반도체 부족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13을 감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0.4% 하락했다.

애플 외에 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기업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자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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