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은퇴 이치로, 日여고 경기서 17K 완봉승…타석은 무안타

등록 2021.12.20 11:19: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이저리그(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48)가 일본 여자고교 야구 선발팀과의 경기에 나서 완봉승을 거뒀다

[시애틀=AP/뉴시스] 스즈키 이치로. 2019.05.01

[시애틀=AP/뉴시스] 스즈키 이치로. 2019.05.0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48)가 일본 여자고교 야구 선발팀과의 경기에 나서 완봉승을 거뒀다.

2019년 3월 은퇴한 뒤 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이치로는 비시즌 고국에서 학생들에게 야구를 지도하고 있다. 또 비선수 출신이 모인 사회인 야구팀 '고베 치벤'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이치로는 지난 18일에는 일본 여자고교 선발팀과 친선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치로는 무려 1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그는 여고생을 상대로 147개의 공을 뿌렸다.

반면 9번 타자로 타석에도 들어선 이치로는 여고생 선수들의 느린 공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런 이치로의 근황에 MLB닷컴도 주목했다. MLB닷컴은 "이치로가 오프시즌에 계속해서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 있다"며 여고 선발팀과 경기에 나선 소식을 전했다.

일본에서 학생들에게 야구 열정을 전파하고 있는 이치로를 향해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치로가 야구에 임하는 자세는 선수 시절과 똑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