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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독일 IFO 경기지수 88.5·0.2P↓..."2년여 만에 저수준"

등록 2022.08.25 23: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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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독일 IFO 경기지수 88.5·0.2P↓..."2년여 만에 저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6월 IFO 경기 환경지수는 88.5로 전월 88.7에서 0.2 포인트 떨어졌다고 마켓워치와 dpa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뮌헨 소재 경제연구소 IFO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20년 6월 이래 2년2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3개월 연속 저하했다.

기업의 불투명감이 커지면서 7~9월 3분기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진다고 전망됐다.

IFO는 "독일 기업의 불투명감이 여전히 높아 독일 경제가 3분기에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독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정치는 전기 대비 0.1% 증가했다. 보합(0%)인 속보치에서 상향했지만 IFO는 3분기에는 0.5% 포인트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8월 경기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86.8을 상회하면서 전월보다 소폭 저하에 머물렀으나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종전 자세를 바꾸지 않고 견지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더 나빴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도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소비자와 기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천연가스 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가 코로나19 동안 비축한 돈을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후반부터 내년 1~3월 분기에 걸쳐 지금 이상으로 경기후퇴 양상이 커진다고 코메르츠 방크는 예측했다.

IFO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경기는 전월과 보합을 보였지만 서비업은 개선했다. 원자재와 공급의 병목을 지적하는 비율은 62%로 전월 73%에서 11% 포인트나 떨어져 지난 1년여 사이 가장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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