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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경기 격전지' 성남 분당갑 이광재 51% 안철수 38%[한국리서치]

경기 권역 최대 격전지인 분당갑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최대 13%포인트(p)의 지지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기 분당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4%p) 이 후보는 51%, 안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p로 KBS가 의뢰한 2주 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남 분당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2~3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무선면접)에서 이 후보(49%)가 안 후보(43%)를 6%p로 앞서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범위(±4.4%p)보다 작았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였다. 40대(이광재 64%, 안철수 28%)와 50대(이광재 65%, 안철수 30%)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안 후보는 18~29세(이광재 37%, 안철수 46%)와 70세 이상(이광재 21%, 안철수 73%)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30대(이광재 42%, 안철수 45%)와 60대(이광재 46%, 안철수 51%)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이번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분당갑의 응답률은 17.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신재현 기자2024-04-05 08:57:36

정당지지도 민주 44.6%·국힘 36.0%…격차 8.6%p 벌어져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4.6%, 국민의힘 지지율은 36.0%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민주당 1.5%p, 국민의힘 0.6%p 각각 오른 수치다. 양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동반 상승했지만, 지지율 격차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전주 7.7%p에서 8.6%p로 벌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45.5%), 부산·울산·경남(42.0%), 서울(47.0%)에선 지지율이 올랐고, 인천·경기(44.7%)와 대구·경북(25.2%)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36.0%)와 부산·울산·경남(38.9%), 광주·전라(13.8%)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서울(33.2%)과 대전·세종·충청(39.9%), 대구·경북(52.8%)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남성(47.7%)은 늘었고, 여성(41.5%)은 줄었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남성(33.9%)은 줄었고, 여성(38.1%)은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의 50대(55.5%), 70대 이상(31.2%), 40대(58.4%) 지지율은 상승했고, 60대(38.8%)와 30대(37.6%) 지지율은 빠졌다. 국민의힘은 60대(46.4%)와 30대(35.3%) 지지율이 오른 반면, 70대 이상(50.1%)과 50대(31.2%) 지지율은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3.7%(0.8%p↓), 새로운미래는 3.1%(0.5%p↓)로 집계됐다. 자유통일당 3.0%(0.3%p↑)이 뒤를 이었고, 진보당과 녹색정의당은 각가 전주와 같은 1.6%, 1.4%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로 전주보다 0.5%p 줄었다. 무당층도 전주 대비 0.8%p 빠진 3.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재완 기자2024-04-05 08:00:00

한동훈, '김준혁 성상납' 이대 인근서 사전투표…수도권 유세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첫날인 5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과거 '미군에 성상납을 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서울·인천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그는 최근 유세에서 "여론조사는 중요하지 않다. 투표장에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가 모든 걸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거리의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해왔다. 254개 지역구 후보들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에게도 "기세가 중요하다"며 이날 사전투표를 요청했다. 이에 윤재옥·원희룡·안철수·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선거대책부위원장과 장동혁 총괄본부장도 이날 사전투표에 나선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사전투표 장소로 고른 신촌동주민센터는 이화여대에서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이대생 미군 장교 성상납' 등 과거 발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앞세워 "저들보단 우리가 낫지 않느냐"는 '야당 심판론'을 재차 꺼내 들기 위한 장소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인천 동·미추홀구와 연수구를 방문한 뒤 오후 2시에는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경기 김포시를 방문한다. 이후에는 서울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마포구, 종로구 등 국민의힘이 열세 혹은 접전인 지역구를 방문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오후 광교호수공원, 팔달구 문화사계 봄꽃 축제, 정자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수원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김경록 기자2024-04-05 07:00:00

총선 '지역구 투표'…민주당 40%·국민의힘 33% [한국리서치]

오는 4·10 총선 지역구 투표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 응답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후보에 대한 지지는 같은 기관이 실시한 직전 조사 결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는 0.4%, 새진보연합 후보는 0.1%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19%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7% 순이었다. 이는 전주보다 각각 국민의미래 2%포인트(p) 상승, 민주연합 1%p 하락한 수치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지지정당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1.%였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견제론'이라고 응답했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지원론'은 40%였다. 총선 결과 전만을 묻는 조사에선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47%였고, 여당 과반의석 차지를 예상하는 응답은 23%였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8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재완 기자2024-04-04 23:27:15

한동훈 "아직 거짓말하는 법 배우지 못해…앞으로 배워보려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유세 중 "전 아직 정치한 지 100일도 안 됐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 했다"며 "아직까지 그렇다. 앞으로는 제가 배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평택 안중시장을 찾아 "총선 전 여론조사라는 거 맞았던 적이 잘 없다. 표본 수가 적다. 그리고 지금부터다"라며 "여러분 마음이 범죄자들 몰아내겠다고 지금부터 움직이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평택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우성(을)·유의동(병)·한무경(갑) 후보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택은 쉬운 곳' 발언을 저격하며 "여러분이 쉬운 사람들인가. 저희는 여러분이 무지하게 어렵다. 여러분이 다치고 핍박받으면 언제든 들이받아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병 후보에 대해 "그 분 김봉현 사건에서 얘기 나오는 분 아니냐"며 "왜 굳이 그런 분을 평택에 보낸 건가. 평택을 무시하나. 평택은 대충 자기를 뽑아준다고 착각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정 후보는 '라임 사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도하는 야권 정치인 모임인 필리핀 '폰타나 모임'의 일원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경기 오산에서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김효은 국민의힘 후보로의 '교체'를 호소했다. 오산 현역 5선인 안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안민석이 이렇게 오래하는 동안 오산이 발전했나, 오산이 안민석을 배출해서 자부심을 느꼈나"라고 물은 뒤 "김효은은 안민석과 다르다. 오산이 김효은을 배출한다면 자부심을 느끼게 되실 것"이라며 선택을 요청했다. 이어 김효은 후보도 "(상대 후보가) 토론에서 10년 뒤의 오산을 봐라봐달라 호소한다. 우리가 20년을 기다렸는데 또 10년을 기다려야 하나. 저는 못 기다리겠다"며 "미래를 그려야하지만 바로 코앞에 있는 당장 내일의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2024-04-04 21:17:14

김은혜 "성남-서울 광역버스 증차 요청…오세훈 적극 검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후보는 4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증차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월 8일 분당 주민들에게 '버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거나 증차가 필요한 곳을 분당 주민이 제안하면 즉시 행동에 옮기겠다'고 약속드리고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며 "그 결과 성남시는 M4102, 9401, 9000번 등에 대해 증차 결정을 내렸고 이를 국토부와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관문인 서울시와 국토부를 설득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래서 선거 일정을 쪼개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담판을 짓기 위해 서울시청에 왔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게 출퇴근 시간 서울-분당 간 버스를 한 번 타보실 것을 권유 드렸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전세버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하게 말씀드렸고, 이는 단순히 분당-서울 간 쾌적한 출퇴근 환경뿐만 아니라,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님도 큰 공감을 표하면서 국토부와 성남시로부터 의견을 받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셨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시간 끌지 않겠다"며 "즉시 행동하는 정치인 김은혜다"라고 강조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4 21:07:49

4·10 총선 정부견제론 51% 정부지원론 39% [코리아리서치]

4·10 총선을 엿새 앞두고 '정부견제론'이 '정부지원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앞서 같은 기관이 일주일 전 실시한 조사(3월 28일)과 비교해 정부견제론(5%p↓)과 정부지원론(1%p↓) 모두 줄었고, '모름·무응답' 유보층은 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로 오차범위 내(±3.1%p)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선 국민의힘 비례연합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8% 순이었다. 개혁신당은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은 각각 2%였다. '그 외 정당'은 1%, '없음·모름·무응답'은 22%였다. 이번 총선 결과 전망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44%였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라는 응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 기관은 총 6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응답률은 1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재완 기자2024-04-04 20:21:16

이재명, '보수텃밭' 부·울·경 돌며 "경쟁 없으면 지역발전 없어"(종합)

4·10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울산·대구에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이 지역을 돌며 "경쟁 없으면 지역 발전이 없다"며 민주당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주요 격전지를 연이어 돌고 울산, 대구를 순차적으로 찾아 지지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여야 후보들이 접전 중인 부산에선 위기론을 부각하며 여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첫 일정인 박영미 중구영도구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국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면 의석 과반수가 그들에게 넘어간다"며 "박빙 지역에서 그들이 이겨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러분이 잠깐 상상해보라"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50개가 넘는 박 빙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그들은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 개악시킬 것"이라며 "법과 제도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치면서 이 나라를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심각하게 낭떠러지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세장에 모여든 시민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하는 것을 허용하겠나. 부산에서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부산 진구갑 후보인 서은숙 최고위원 유세장에선 "민주당이 집권해서 약속드린대로 부산을 반쯤 가르고 있는 이 오래된 경부선도 지하화해서 부산도 살만하게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을 두고선 "속지 말아야 한다.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물을 흘린다고, 엎드려 절한다고 평가와 심판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그들은 권력자다. 우리가 측은하게 여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부산 수영구에선 유동철 민주당 후보 유세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 유세가 동시간대 겹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장 후보 측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유세전을 펼치자 이 대표는 장 후보 유세전이 멈추길 기다리는 듯 한동안 말 없이 마이크를 들고 서 있었다. 그러나 상대편 유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억지 소리를 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억지로 틀어막는다고 우리 시민들의 판단이 변하지 않는다"며 "저렇게 스피커를 켜서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방해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서 자신들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의 적"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기본 자질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판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기장을 찾아 최택용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선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더 이상 가지 못하게 하고 되돌아가도록 하는 게 이 나라 주인인 여러분이 할 일 아니냐"며 "여러분이 투표를 포기하면, 주권 권력을 포기하면 포기하는 만큼 기득권자의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랑해서 왕으로 만들어 숭배하고자 뽑은 건 아니지 않나. 이재명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믿어 뽑은 거 아니냐"며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기대가 없다면 이제는 멈춰세워야 한다"고 했다. 울산에선 김기현 후보의 '땅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 대표는 울산시 남구 BNK경남은행 수암지점 앞에서 열린 박성진 울산 남을 후보 지지 유세에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을 거론하며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를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 땅의 용도를 바꿔서 엄청난 땅부자가 되게 할 수 있다.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던데 맞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제대로 썼더라면 지역 사회,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나"라며 "수도권에도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를 바꿨더니 노선을 바꿔서 누군가 땅 근처로 지나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 아니냐"며 "제대로만 정치가 작동하면, 정치인들이 권력자들이 정말로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 된다면, 행복한 나라 성장하는 나라 얼마든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울산 동구 대송시장 앞에서 김태선 후보 지지 유세에선 김건희 여사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권력자들이 왜 다수인 국민의 뜻에 반하는 소수 기득권만 혜택을 보는 정치 권력을 집행할까 생각해봤느냐"며 "그렇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니 그들과 공생한다. 오늘도 보니 어디 그린벨트를 누구 유리하게 풀어줬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총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여당이 읍소 전략으로 나올 수 있다며 속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울산 울주군 이선호 울주군 후보 지지 유세에서 "그들이 눈물을 흘리고, 콧물을 흘리고,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고, 가짜로 사과하고 뉘우친다고 한들 속지 말아야 한다"며 "권력자들이 권력 유지 위해 흘리는 눈물에 결코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마지막 행선지는 '보수 심장' 대구다. 이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선 "정치인과 정치 세력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키라"며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대구 경제와 지역 발전을 생각해서라도 대구 시민들이 보수 정당을 무조건 지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해도 찍어주고, 못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거역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어도 그냥 찍어주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가를 위해서 쓸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자기 개인 뱃속이나 채우고 자기 가까운 세력들과 친인척들, 부자 만들어주는 데 권력을 쓰고 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도 찍어주니까 지역을 발전시킬 필요도 없다"며 "그래서 한때 잘 나가던 대구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 대구가 지금은 어떻게 됐나"라고 물었다. 그는 "수도권은 여야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며 "그렇게 정치인들이 경쟁을 하니 서로 전철과 광역 철도를 도입하려고 난리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발전하는 길은 국가 정책을 바꾸는 것이다. 이 상태로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방 소외 때문에 대구는 잘 살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지방 대구엔 경쟁이 없다"며 "특정 지역을 1당이 지배하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삶을 망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세력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라. 경쟁을 시켜라"며 "그들이 진정한 주권의 주체인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권력을 누릴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4 20:11:39

이재명, '보수 심장' 대구 찾아 "정치 세력 경쟁시켜야 지역 발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아 "정치인과 정치 세력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섰다. 대구에선 중구남구 허소·동구군위군갑 신효철·북구갑 박정희·북구을 신동환·수성구갑 강민국·달서구갑 권택흥·달서구을 김성태·달성군 박형룡 후보 등 9명이 출마했다. 이 대표는 "대구는 양반의 고장이고 유학자의 고장이고, 의병이 가장 많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지역"이라며 "대구가 잠시 잠들어 있지만, 군사 정권의 유산 때문에 지역 분할 정책, 지배 정책 때문에 왜곡되고 있지만 대구가 가진 저항정신과 구국정신이 반드시 깨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경제와 지역 발전을 생각해서라도 대구 시민들이 보수 정당을 무조건 지지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해도 찍어주고, 못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거역해도 찍어주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어도 그냥 찍어주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가를 위해서 쓸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자기 개인 뱃속이나 채우고 자기 가까운 세력들과 친인척들, 부자 만들어주는 데 권력을 쓰고 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도 찍어주니까 지역을 발전시킬 필요도 없다"며 "그래서 한때 잘 나가던 대구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 대구가 지금은 어떻게 됐나"라고 물었다. 그는 "수도권은 여야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며 "그렇게 정치인들이 경쟁을 하니 서로 전철과 광역 철도를 도입하려고 난리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발전하는 길은 국가 정책을 바꾸는 것이다. 이 상태로는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업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방 소외 때문에 대구는 잘 살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지방 대구엔 경쟁이 없다"며 "특정 지역을 1당이 지배하게 하는 것은 여러분의 삶을 망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세력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라. 경쟁을 시켜라"며 "그들이 진정한 주권의 주체인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권력을 누릴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4 20:00:50

각 정당 지도부, 내일 모두 사전투표…한동훈 '신촌' 이재명 '대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들이 모두 사전투표 첫날인 내일 투표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의 신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중구에서 투표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정당 수장들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4·10 총선 사전투표 기간에 유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원유세 현장에서 "내일 이화여대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촌에서 사전투표 후 지원 유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원 원내대표는 서울 또는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전 9시반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한다. 여당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오전 7시30분에 여의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에서 사전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5일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인근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대전행에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도 함께 동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해찬·김부겸·홍익표 공동선대위원장도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15분에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유권을 행사하고, 홍 위원장은 방배에서 사전투표한다. 이 위원장은 오전 11시30분께 여의도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오전 9시30분께 여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방문한다. 제3지대 정당들도 모두 사전투표 한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자신의 출마지인 광주 광산구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종민 공동대표도 오전 8시에 출마지인 세종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한다.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은 오후 12시반에 출마 지역구인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10시 여의도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전 8시께 부산 초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전 10시 자신의 출마지인 동탄7동에서 투표할 방침이다. 녹색정의당의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에서 진보를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오전 9시에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사전투표 한다. 강은미 광주서구을 후보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신항섭 기자2024-04-04 17:35:29

나경원 53% 류삼영 42%…곽상언 51% 최재형 37%[넥스트리서치]

4·10 총선 서울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반면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 동작을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조사한 결과, 나경원 후보가 53%로 42%인 류삼영 후보보다 11% 포인트(p) 앞섰다. 오차범위(±4.4%p) 밖 격차였다. 반면 서울 종로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가 51%, 지역구 현역 의원인 최재형 후보가 37%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4%p로 곽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응답자 52%의 지지를 받아 39%의 지지를 받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13%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다른 수도권 격전지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경기 성남·분당갑의 경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46%, 지역구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7%로 집계됐다. '리턴매치' 서울 용산도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 지역구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6% 등 초접전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을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구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 탈환을 노리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4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금지 기간 이전인 3월31일~4월3일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으며, 지역별 응답률은 ▲종로 10.8%(응답자 501명) ▲중성동갑 12.4%(501명) ▲광진을 12.9%(500명) ▲용산 12.5%(504명) ▲동작을 15.6%(500명) ▲성남분당갑 12.3%(503명) 등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록 기자2024-04-04 16:45:51

부산 찾은 이재명 "민주화 성지 부산이 윤 제동 걸어달라"(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4·10 총선 부산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민주화의 성지 부산이 민주주의의 역주행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중구영도구를 시작으로 진구, 수영구, 기장군을 순회 유세하며 지지자 끌어안기에 열을 올렸다. 이 대표는 여야 박빙 구도를 강조하며 위기론을 부각했다. 그는 첫 일정인 박영미 중구영도구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국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면 의석 과반수가 그들에게 넘어간다"며 "박빙 지역에서 그들이 이겨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러분이 잠깐 상상해보라"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50개가 넘는 박 빙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그들은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 개악시킬 것"이라며 "법과 제도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치면서 이 나라를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심각하게 낭떠러지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세장에 모여든 시민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하는 것을 허용하겠나. 부산에서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정권을 '민주주의 파괴'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부산을 '민주화의 성지'라고 치켜세우면서 부산이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 아니냐.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언제나 맨 선두에서 나라를 구해온 지역 아니냐"며 "이번에도 그 자부심으로 나라를 구해달라"고 했다. 이어 "부산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적극적인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포기하면 지고, 투표하면 이긴다"며 "4월 10일에 여러분의 선택이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행사에 앞서 이날 한 시민이 이 대표에게 큰 절을 하려 하자 이 대표는 "종한테 주인이 절을 하면 버릇이 나빠진다"며 이를 만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부산 진구갑 후보인 서은숙 최고위원 유세장에선 "민주당이 집권해서 약속드린대로 부산을 반쯤 가르고 있는 이 오래된 경부선도 지하화해서 부산도 살만하게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을 두고선 "속지 말아야 한다.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물을 흘린다고, 엎드려 절한다고 평가와 심판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그들은 권력자다. 우리가 측은하게 여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부산 수영구에선 유동철 민주당 후보 유세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 유세가 동시간대 겹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장 후보 측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유세전을 펼치자 이 대표는 장 후보 유세전이 멈추길 기다리는 듯 한동안 말 없이 마이크를 들고 서 있었다. 그러나 상대편 유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억지 소리를 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억지로 틀어막는다고 우리 시민들의 판단이 변하지 않는다"며 "저렇게 스피커를 켜서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방해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서 자신들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의 적"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기본 자질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판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기장을 찾아 최택용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선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더 이상 가지 못하게 하고 되돌아가도록 하는 게 이 나라 주인인 여러분이 할 일 아니냐"며 "여러분이 투표를 포기하면, 주권 권력을 포기하면 포기하는 만큼 기득권자의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랑해서 왕으로 만들어 숭배하고자 뽑은 건 아니지 않나. 이재명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믿어 뽑은 거 아니냐"며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기대가 없다면 이제는 멈춰세워야 한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4 16:18:04

한동훈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세금 우려 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들께서 공시가격으로 마음 졸이고 불편해하시지 않으시도록 앞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에 부동산이 무너졌던 거 기억나시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폭탄이 떨어졌던 것 기억나나"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때 부동산은 놀고 우리는 힘든데 세금만 올라갔다. 그게 정부인가"라며 "그걸 우리 정부가 바로잡았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 합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평균 18.6%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재산세와 건보료, 각종 조세 및 부담금 우려를 덜어드릴 것"이라며 "다시 그 부동산 폭등과 종부세 폭탄의 문 정부로 돌아가고 싶으신가. 저희 선택해주시면 저희가 여러분 원하시는대로 뭐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스와핑' 얘기를 했다. 그게 정상적인 사람들 쓰는 얘기인가"라며 "그 다음에 윤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뭔 소리인가 도대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 사람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다. 그 사람은 치료받아야 할 분"이라며 "여러분.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 그대로 유지할 거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고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이지은 민주당 마포갑 후보에 대해선 "이 사람이 경찰일 때 어떤 일 했는지 아시나. 경찰조직 속이고 자기 개인 이익을 위해 로스쿨 다녔다. 공무원 신분으로"라며 "공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양문석 후보를 향해서도 "제가 사기대출이라고 하면 고소하겠다길래 제가 저를 고소하라 했다. 왜 못했나. 하시라"며 "그런데도 국회의원 뱃지 달겠단 거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나오는 여론조사같은 거 신경쓰지 마시라. 이제부터 다 맞지도 않는다"며 "여러분이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4 14:55:29

민주 "국힘 이원모, 경찰 고위직에 충성서약 요구…책임져야"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과거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재직 당시 경찰 고위직 인사에게 이른바 '충성서약'을 요구했다는 4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는 전날 열린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원모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상식 후보는 2022년 6월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질문하며 이원모 후보에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 면접 자리에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상식 후보는 또 "이원모 후보가 면접 대상자들에게 '경찰에서 진행중인 성남FC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는 사실상 충성서약을 강요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원모 후보는 "인사 과정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 후보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향한 그간의 진전을 한꺼번에 30~4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원모 후보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4 13:58:40

조국혁신당 지지율 돌풍 계속…총선서 11~14개 의석 챙긴다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20%를 상회하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4·10 총선까지 이 같은 세가 이어지면 조국혁신당은 오는 4·10 총선에서 최소 11개에서 최대 12개 의석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의뢰로 전국지표조사(NBS)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행사하겠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앞서 3월 1주차 조사 14%, 3월 2주차 조사 19%에 이어 이번엔 20%선을 넘기며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이에 비해 조국혁신당과 지지 기반을 공유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세 차례 연속 지지율 내림세를 보였다. 민주연합은 '17%(3월 1주차)→16%(3월 3주차)→15%(4월 1주차)' 내림세를 보였다. 민주연합 지지층 일부가 조국혁신당으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미래는 이번 조사에선 지지율 3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 지지율을 보였다. '그외 다른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였고, '없음·모름·무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되, 지역구 당선 비율이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낮으면 모자란 의석의 50%를 채워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띄운 비례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산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비례대표 총 의석수 46개 중 각당이 확보한 득표율에 비례한 의석을 고스란히 가져간다. 이 같은 방식으로 각 정당이 가져갈 비례대표 의석(46개)을 배분하면, 최소 국민의미래 15석, 조국혁신당 11석, 더불어민주연합은 7석을 각각 챙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수정당의 경우 비례 의석 배분 요건인 '최소 3%' 득표율을 받으면 1석을 챙겨갈 수 있으나, 득표율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국회 진입이 불발된다. 이날 기준으로 보면 개혁신당만 1석을 챙겨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까지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23%) 표심에 따라 각당이 확보할 최종 의석수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들이 선거 당일 '거대 3당'으로 현재의 각당 지지율에 비례해 흩어진다고 가정하면 최대 국민의미래 19석, 조국혁신당 14석, 민주연합 9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기사 본문 속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재완 기자2024-04-04 13:08:13

한동훈 "깜깜이 전 여론조사, 맞는 게 있었나…투표 나가는지가 결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여론조사 결과 따위 잊어버리시라"며 "투표장으로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그 차이만 모든 걸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낮 12시께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 김병민(서울 광진갑)·오신환(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유세 중 "지금까지 총선 직전 깜깜이(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진행되기 전에 나왔던 여론조사들 중에 맞는 게 있었나, 없었다"며 "왜 그러냐면 여러분이 마음 정하시는 시기는 지금부터 투표할 때까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를 직접 언급하면서도 이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좀 전에 NBS 여론조사 결과 나왔던데 저희가 이기는 걸로 나왔다"면서도 "(그 조사가) 맞다 틀리다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건 지고 어떤 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39%),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39%),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국민의미래·31%)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제1당 예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한 비대위원장은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저와 김병민, 오신환은 사전투표장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장에 나가서 보여달라"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언급된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록 기자2024-04-04 12:55:51

무소속 장예찬 "자정에 국힘 정연욱 사무실 찾아가 기다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는 4일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밤 12시 무렵에 제가 저희 캠프의 청년들과 함께 상대 후보의 사무실 앞까지 찾아가서 계속 기다렸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아쉽게도 (정 후보와) 얼굴을 보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선거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수영구 주민들을 만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의 반응에 대해선 "저에게 12시 다 된 무렵에 문자 메시지로 유튜브 링크를 하나 보내주셨다"며 "다른 SNS나 입장을 통해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얼굴 보고 대화할 기회는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출마 후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해선 "무소속 출마나 정치적 결정과는 별개로 대통령실과의 원활한 소통이나 국민의힘에 나중에 저는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한다"며 "그냥 평범한 초선 의원이 아니라 정말 힘 있는 대통령 1호 참모다운 힘을 가진 초선 의원이 저는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공보물에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지에 대해선 "당연히 들어가 있다. 많이 넣었다고 언론에서 기사도 뜨더라"며 "마나 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느냐, 유기적으로 소통이 되느냐가 지역에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복당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 대해선 "선거 전에 그런 말씀하시는 건 당연하지만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이 복당이 안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그게 민심의 요구이고 역사의 흐름이라면 저의 복당도 당연히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4 09:37:18

'전국 55곳 박빙'…여, 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 분석한 지역구 판세 결과,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박빙이며 수도권은 26곳 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불리한 선거 상황에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북과 강원 일대를 찾아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리면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대한민국의 지금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면서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여러분 모두 투표장으로 가달라. 여러분들이 나가주시면 바뀐다"고 호소했다. 그간 여당에서는 사전투표자가 많으면 전체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지난 21대 총선 패배도 66.2%의 높은 투표율이 배경으로 꼽혔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당시 투표율은 58%였다. 하지만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는 사전투표율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 최근 범야권이 200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에 따라 여권 지지자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투표장을 안가고 포기하는 유권자들이 나타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여당 강성 지지자들에게 이번 총선부터는 수개표가 병행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강력 주장해서 수개표가 병행된다.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달라"면서 "저희가 공정선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사전투표에 우리가 기세 좋게 나가야 그게 승부가 되고 바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사전투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 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지금 저희들은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후보들이 다 첫날 (투표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도 "사전투표는 일종의 출정식 같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두가 사전투표에 나설 거다.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4 07:00:00

한동훈, 오늘 사전투표 독려 …수도권 격전지 지원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일부 보수층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당 차원의 의지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과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일제히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수원·용인·평택 등 수도권 격전지를 훑으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도봉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일대에서 지역구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한다. 이중 도봉, 중랑, 동대문을, 광진, 강동 등은 민주당이 우세로 점치고 있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또 경기도 구리시, 수원시, 용인시, 오산시, 평택시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수도권에서 강남·서초·송파·동두천양주연천·여주양평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이 격전지 혹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도권 집중 유세를 통해 막판까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서진 기자2024-04-04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