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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당 10만곳 오늘 문 닫는다…점심대란 예고

등록 2011.10.18 06:52:06수정 2016.12.27 2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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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중앙회, 18일 잠실집회 강행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하는 외식업 경영인 10만명이 참석하는 대형집회가 18일 열려 직장인들의 점심대란이 예상된다.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송파구 88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음식업 업주들은 집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의제(농축수산물 등)매입세액공제율 법제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에 음식업 종사자 약 45만명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10만여 업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의 예상 참가자 수는 7만5000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집회를 위해 대절한 버스만 1711대에 달해 출근길 교통대란과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가 집회를 여는 이유는 카드가맹이 자리를 잡은 뒤 10여년 동안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는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현재 약 7.4%인 의제 매입 공제율을 지켜내기 위해서다. 의제 매입 공제율이란 사업자가 면세농산물 등을 원재료로 만들어진 물품을 살 때 감면해주는 세율이다.

 현재 식당 카드결제 수수료, 즉 카드로 결제할 때 식당이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결제가의 약 2.9~3.0%이다. 

 식당 카드 수수료로 카드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1년에 1조원을 넘어선 만큼 수수료를 대형마트 수준(약 1.5%)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중앙회의 주장이다.

 이날 문을 닫는 식당이 늘면서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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