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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북구 "친환경무상급식 新모델창출에 앞장"

등록 2011.12.05 15:53:18수정 2016.12.27 2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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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민간단체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북구청이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모델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북구청은 5일 오후 북구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한 전국의 민간단체와 협력서 체결식을 했다.

 이번 협력서 체결에는 윤종오 북구청장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박종권 대표,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정찬 대표, 로컬푸드연구회 허남혁 박사가 각각 참여했다.

 북구청과 단체들은 ▲지역 친환경 농업 기술지도와 친환경 농업 육성 및 정착▲우리밀 사용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확보▲지역 농산물의 안정된 생산과 공급▲로컬푸드 정책 자문 등의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회원 7만여 명이 참여해, 유기농업 및 친환경 농업교육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 서대문구의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식량자급과 환경보전 등을 주요사업으로 16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또, 로컬푸드연구회는 서울 및 지방의 대학교수들이 로컬푸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는 물론,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특히, 북구는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촉진을 내용으로 로컬푸드 확대를 위한 '울산 북구, 로컬푸드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식생활교육울산네트워크 장태원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아, 로컬푸드연구회 허남혁 박사가 '로컬푸드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강원도 원주 및 춘천, 북구급식지원센터 등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허남혁 박사는 "로컬푸드는 농민의 소득증대와 유통개선 측면 뿐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양적, 질적으로 적절한 먹거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컬푸드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순환농업의 활성화와 실태조사와 관련 조례제정 등의 중장기 로드맵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전국의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급식의 내실화는 물론, 로컬푸드 실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올해 우리 구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민관협력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지난 10월 민관협력포럼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1 민관협력우수사례발표대회 및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지난 3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갔으며, 다른 지자체와 달리 민관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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