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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 1분기 순이익 2배 껑충··아이폰·아이패드 인기 여파

등록 2012.04.25 17:52:38수정 2016.12.28 0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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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올들어 지난달까지 12.30달러의 주당순이익(EPS)과 392억달러(약 44조 68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EPS는 92.2%, 매출은 58.9%가 늘었고, 순이익은 116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은 10.04 달러, 매출은 368억 1000만 달러(약 41조 9449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애플은 1월 중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8.50달러와 325억 달러(약 37조 337만 5000만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애플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재미를 봤다. 아이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3510만 대가 판매됐다. 아이패드는 배에 가까운 1180만대가 팔려나갔다.

 미국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에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애플의 해외판매 비중은 64%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4의 후속작인 아이폰4S 덕을 톡톡이 봤다.

 애플은 올해 1월부터 중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21개 해외 시장에서 아이폰4S를 출시했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했다. 애플은 올 1분기 중국에서 79억 달러(약 9조 20억 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애플 총수입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애플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아이폰 부품 공급 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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