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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418명,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

등록 2013.08.01 13:18:56수정 2016.12.28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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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장애인계 인사 418명이 1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정원 사태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전대미문의 사건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 아래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적 댓글을 올리는 등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 직전 정치경찰은 이들에게 혐의가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선거에 개입했다"며 "검찰도 원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이 이번 국정원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NLL 등으로 덮으려만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는 장애인계 인사 41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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