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고서 홈페이지 서비스
대악후보(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국악연구실은 공공 지식 정보 개방과 확대를 위해 국악박물관에 소장 중인 고서 277권, 1만3741면의 원문을 올해부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국립국악원 보유 고서들은 국립국악원으로 직접 방문을 해야만 열람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접속만으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공개하는 대표적인 고서로는 '대악후보'와 '악학궤범' 외에 우리나라 3대 시조집으로 꼽히며 조선 후기 가곡을 담고 있는 '가곡원류(歌曲源流)'(1876) 등 국악 관련 고문헌들이 총망라됐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궁중음악을 전승했던 '이왕직아악부'의 기록물도 볼 수 있다. 종묘제례악 등의 조선 시대 궁중음악을 최초로 서양식 기보법에 따라 역보(逆譜)한 '이왕직아악부 오선보' 196종과 소속 음악인 57명의 이력이 담긴 '장악원악원이력서' 등도 원문으로 열람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 고서 뷰어 실행화면 '속악원보'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고화질의 연구 자료를 통해 앞으로 국악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립국악원의 국악 고서 원문 서비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의 '연구/자료' 메뉴의 '학술연구' '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국악박물관' 메뉴의 '국악원 소장고서'에서 이용할 수 있다. 02-58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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