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이상수-서현덕 조, 남자복식 동메달 획득
이상수-서현덕 조는 2일 중국 쑤저우의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쉬신(25)-장지커(27) 조에 2-4(11-9 6-11 9-11 6-11 11-4 4-11)로 졌다.
세계랭킹 47위와 101위인 이상수, 서현덕은 2위와 3위인 쉬신, 장지커 복식조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탁구 최강 중국의 벽은 높았다. 쉬신-장지커 조는 2~4세트를 내리 휩쓸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6세트를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수는 "기술의 차이는 느꼈지만 직접 겨뤄보니 중국도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서현덕 역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가다듬어 중국과의 차이를 좁히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대표팀의 경기는 모두 종료됐다.
한국은 하루 전 양하은(21·대한항공)이 쉬신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이날 남자복식 동메달 등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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