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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춘석 "與, 靑가이드라인 따라 '벽' 쳤다…국회 정상화 노력"

등록 2015.09.01 09:56:49수정 2016.12.28 1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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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 20일 오전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정감사 일정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회동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08.20.  joo2821@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따라 벽을 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개회식이 있는) 오후 2시까지 계속 노력하겠다"며 협상의지를 내비쳤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여야의 2+2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나 각 부처의 특수활동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국민의 세금을 쌈짓돈으로 쓰는 관행을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새누리당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특수활동비도 국민의 세금"이라며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특수활동비를 투명화해서 공개하자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할 때가 됐다"며 특수활동비개선소위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상정된 것과 관련 "청와대 오더(order) 보름만에 (상정됐다)"며 "여당의 주장은 절반의 국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중 FTA는 다른 FTA에 다 있는 불법어로 금지 조항이 빠져있다"며 "국내 어민의 생계 위협 가능성이 있다. FTA로 재벌은 이익을 받고 서민은 타격을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FTA 보완책을 위한 특위 설치를 요구했다"며 "정부·여당은 아무 대책없이 있다가 야당에게 비준해달라고 하는 것은 국회를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당은 한중 FTA가 대다수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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