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일주일만에 국감 정상화…가습기특위는 종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6.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4일 20대 정기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 환노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앞서 환노위는 홍영표 위원장의 주재 하에 국정감사 첫 주에 여당의 국감 보이콧으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 국감'을 진행했었다.
하태경 새누리당 간사는 이날 "김재수 장관 해임결의안이 여당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처리되는 불상사가 발생해 여당이 국감에 불참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그동안 김 장관의 무고함이 상당 부분 밝혀졌고, 여당이 국감 불참을 지속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오늘부터 국감에 모두 다 참여하게 됐다. 남은 기간동안에는 열과 성의를 다해서 국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특위 기한 연장 없이 활동을 종료한 가운데 우원식 위원장이 눈물을 흘리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6.10.04. [email protected]
여야는 이같은 짧은 신경전을 뒤로 하고 이날 환경부 산하 기관 12곳을 상대로 정부의 환경물질 관리와 제품 안전성 관리 실태 및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 4대강 수질관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을 질의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국정조사 특별위원회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 지난 3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결과보고서에는 여야간 이견으로 정부의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고, 야당이 요구해온 활동 기한 연장도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특위 기간 연장 문제는 추후 여야 지도부가 논의할 예정이고, 환노위 또한 마무리되지 못한 피해 보상책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원식 위원장이 결과보고서를 들고 여야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별위원회는 특위 기한 연장 없이 활동을 종료했다. 2016.10.04. [email protected]
그는 그러면서 "저는 특위 연장, 재구성이 안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특위는 마감됐지만 특위의 과제는 미완으로 남았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완성하도록 또다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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