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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검찰, 정몽구·김승연 회장 등 전날 밤 소환조사

등록 2016.11.13 10:30:16수정 2016.12.28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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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선아영 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6.11.11.  photo@newsis.com

대기업 총수 조사 본격화…대통령 독대 대화내용 집중 추궁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SK수펙스 김창근 의장을 간밤에 소환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을 불러 청와대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총수 7명을 따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미르재단에 486억원, 19개 그룹은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출연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만난 자리에서 재단 출연 관련 협조요청과 민원청탁이 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정 회장과 김 회장, 김 의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의 면담 경위와 대화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걸린 검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16.11.04.  bjko@newsis.com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대기업 총수들은 갖가지 민원사항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데 수사를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박 대통령과의 독대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CJ 손경식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에 대해서도  13일께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미 검찰은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부영·금호아시아나·포스코·LS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 등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 대통령 개별 면담 건 확인차 소환조사했다"며 "나머지 미조사 면담자들 또한 모두 비공개 소환 대상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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