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일본 취업시장 노려라"…내달 22~23일 일본취업정보박람회

등록 2016.11.23 12:00:00수정 2016.12.28 17:58: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K-Move 해외취업 박람회'에서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10개 국가에서 17개 기업이 참가하며, 총 137명의 한국 청년들을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2016.09.06.  photothink@newsis.com

"스펙중심 한국식으로는 일본기업 취업 힘들어"   25일부터 사전 신청...지방청년위해 단체버스 배차   IT및 도쿄올림픽 특수로 관광서비스·종합상사직 유망 직종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일본취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로 '일본취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상담관과 세미나관,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고용부는 일본이 이른바 신(新)아베노믹스로 경기가 점차 회복중이지만 산업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각해 외국인 고용이 계속 증가하는 등 일자리 기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담관에서는 1:1로 진로 및 취업 가능성, 비자 상담 등 일본 취업과 관련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미나관은 취업준비 단계별로 일본에 취업한 이유 등 동기부여부터 일본 기업에 입사하는 방법, 취업 후 일본생활까지 초보자부터 어느정도 준비가 된 구직자까지 본인의 준비 상태에 따라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어학능력 진단, 일문 이력서 첨삭, 일본 인·적성(SPI) 테스트, 모의면접 등 다양한 컨설팅이 진행된다.

 특히 상담관과 세미나관은 일본의 대형 리크루트사와 일본 현지기업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며 일본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성공 비법을 알려준다.

 일본 최대 취업 정보 제공업체인 마이나비 한국지사의 김보경 부사장은 "일본의 입사전형은 특정기간에 일본식 이력서와 면접방식, 적성검사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스펙 중심의 한국식으로 취업준비를 하면 좋은 일자리를 놓칠 수 있다"며 "일본 취업에 성공하려면 각종 설명회, 채용 상담회에 참석해 일본기업의 인재채용 방식과 채용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졸업 후 일본 쥬가이제약 임상개발직에 취업한 이예섭씨는 "해외취업은 아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세미나에 참여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일본기업의 인재상과 문화는 어떤지 알게 됐다. 혼자서 뛰지 말고 해외취업을 지원해주는 설명회 등에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일본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은 오는 25일부터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지방 청년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신청 규모에 따라 단체버스 등을 배차할 예정이다. 참여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청년해외진출 통합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가능하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은 IT뿐만 아니라 도쿄올림픽 특수로 인한 관광서비스, 글로벌 기업의 종합상사직 등도 유망 직종"이라며 "일본은 신규 졸업자 채용이 많아 재학단계부터 준비가 중요하므로 이번 박람회는 특히 예비구직자인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