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사무총장 "시리아 평화회담 정권교체가 핵심"

등록 2017.02.02 13:18:23수정 2017.02.02 13:1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P/뉴시스】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정책이 피난처를 찾는 난민들과 무슬림 국적자들에 대한 차별로 무슬림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이나 어느 나라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엔본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안토니오 구테흐스 신임 유엔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시리아 평화회담의 핵심 안건으로 시리아 정권교체를 지목했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전이 격화한 지난 2012년 6월 주요 국가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한 과도정부 구성 평화안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12월31일 채택한 시리아 전면 휴전 지지 결의안에 국제사회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네바 커뮤니케(Geneva Communique)는 지난 2012년 6월30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해 채택한 문서로 주요 내용은 상호 동의에 의한 과도정부 수립을 통해 시리아 내전을 종식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전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반군 세력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거취가 회담의 걸림돌이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도 정부 지지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조만간 시작되는 유엔 주재 시리아 평화협상은 장기전이지만 시리아 국민에게 긍정적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며  “우리는 현재 이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제네마 커뮤니케에 맞춰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는 지난달 31일 지난해 12월30일부터 발표된 휴전협정 이행 강화를 위해 오는 8일 예정된 회담을 20일로 연기한다며 이번 회담 연기가 당사자들이 서로 양보하면서 반군세력이 통합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었다.

 오는 8일 초대장이 발급될 예정이며 8일까지 반군세력과 통화하지 못하면 데 미스투라 특사가 직접 대표단을 구성하며 여성 대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요 시리아 반군 고위교섭위원회(HNC)가 데 미스투라 유엔시리아특사의 대표단 구성 권한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반군의 반발에 대해 "안보리가 이 권한을 데 미스투라 유엔시리아특사에게 부여했다"며 "우리가 바라는 바는 유엔 주재 시리아 평화협상의 성공이고 이 회담 성공은 곧 시리아 반군세력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