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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방부,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수원공항→화성, 대구공항→의성·군위

등록 2017.02.16 17:56:38수정 2017.02.16 2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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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걸려있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16.01.06.  taehoonlim@newsis.com

국무조정실 주재 '공항 이전 TF'서 결론…해당 지자체에 통보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현재 추진 중인 대구·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의 예비후보지가 각각 2곳과 1곳으로 압축됐다.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일대 등 2개소로,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는 화성시 화옹지구로 각각 선정됐다.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공항이전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대구 민·군 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의 경우 그동안 조사 용역을 통해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기준을  충족시킨 8곳 가운데 공군 작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고령군·군위군·달성군·성주군·의성군 등 5곳으로 압축한 바 있다.

 국방부는 5곳 지자체별로 주민 간담회 개최를 통해 군위군 일대와 의성군 일대 2곳을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는 화성시 화옹지구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화성·안성·평택·여주·이천·양평 등 6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관련 지자체의 반대 등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해 국방부가 6곳의 지자체를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반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화성시와 안산시는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설명회 참석하지 않아 절차를 밟아오지 못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장 주재의 TF에서 화성시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국방부는 화옹지구 선정배경에 대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관계 지자체장이 주민의사(주민투표) 확인을 통해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점을 고려했고,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를 반영해 화옹지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선정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주민투표 과정을 거쳐 군 공항 유치여부를 결정하고, 통과될 경우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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