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5년간 평균 성장률 경북도내 1위

【고령=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고령군은 최근 5년간 지역내총생산(GRDP)추계 결과 평균 성장률 6.7%를 기록하며 경북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고령산업단지 전경. 2016.02.26  [email protected]

【고령=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고령군은 최근 5년간 지역내총생산(GRDP)추계 결과 평균 성장률 6.7%를 기록하며 경북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령군의 5년간(2009~2014년) 평균 성장률(6.7%)은 경상북도 성장률(2.7%)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주요 산업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업·제조업이 9.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OC 및 건설업 6.7%, 기타 서비스업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생산액 부문에서도 3472만원을 달성해 구미시(6836만원)와 울진군(3509만원)에 이어 도내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생산액은 지역내총생산액을 주민등록 기준 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경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된다.

 고령군의 지역내총생산액은 1조 2782억원(당해년 가격)으로 기준연도 이전 해에 비해 1340억원이 늘어난 11.7%의 생산 규모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데에는 제조업(화학물질)과 건설업(비주거용 건물건축) 분야의 생산량 증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3년 대비 2014년 기준 고령군의 제조업체는 1079곳에서 1221곳, 건설업체 수는 133개사에서 157개사로 늘어나 타 업종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군정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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