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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사회당 아몽, 멜랑숑과 단일화 실패…결선 진출 '빨간불'

등록 2017.02.28 06:39:32수정 2017.02.28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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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AP/뉴시스】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보인 브누아 아몽이 지난 1월13일 마르세유에서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아몽이 극좌 후보로 분류되는 장-뤼크 멜렌콩과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 없이 끝나면서 대선을 앞두고 부담을 안게 됐다. 2017.02.27

【파리=AP/뉴시스】권성근 기자 = 프랑스 사회당의 대선후보인 브누아 아몽과 공산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전 사회당 소속의 극좌 후보 장-뤽 멜랑숑이 지난 주말 협상에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사회당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4월23일과 5월7일 실시된다. 4월23일 치러지는 1차 대선에서는 결선투표에서 격돌할 1,2위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 대선의 최종 후보들은 오는 3월 말 결정된다.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모두 결선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몽(49)은 지난달 사회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아몽과 멜랑숑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돼 왔다.

 아몽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엥테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중심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대선이 약 2개월 남은 상황에서 또 다른 좌파 성향의 녹색당 후보인 야니크 자도는 출마를 포기하고 아몽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시민에 동일 임금을 적용하고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공약을 발표한 아몽은 멜랑숑(65)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실패하면서 향후 대선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두 후보는 현재 지지율에서 선두권인 극우 후보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사회당 출신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아몽과 멜랑숑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추진한 긴축정책과  노동개혁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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