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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文 감정조절장애-安 초딩-洪 술 던깬 아저씨"

등록 2017.04.26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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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토론에 참석한 후보들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있다. 2017.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은 26일 전날 TV토론회를 평가하며 다른 후보자들을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문 후보는 일자리 정책의 예산 불합리를 지적하는 유 후보에게 '정책본부장에게 물어보라'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홍준표 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뇌물수수 관련 질문을 받자 '여보세요'라며 홍 후보를 윽박질렀다"고 지적했다.

 지 대변인은 "아무래도 최고지도자가 가져야할 안정적인 감정조절에 장애가 있는 것 같다"며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오만하고 독선적인 권력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고 혹평했다.

 그는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한 듯하나 역시 술 덜 깬 동네아저씨 이상을 넘기는 힘든 모습이었다"며 "재벌이 부럽다는 홍 후보는 금수저, 흙수저로 유승민 후보를 공격하다 '왜 그렇게 재벌의 이익에 앞장서냐'는 유 후보의 질타에 꼬리 내리고 다른 후보에게 말문을 돌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여러 정책들에 대한 토론을 보니 '안초딩'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자강안보에 대한 심상정 후보와의 토론에서 안 후보는 담임선생님 앞에서 정답을 애써 말하려는 학생 같은 느낌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정책에 대해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있는 듯 했지만, 경제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근본적 철학이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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