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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준표 "文 세월호 인양시기 조율, 집권하면 조사해 응징" 격분

등록 2017.05.03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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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5.0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박지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세월호 인양 시점을 조율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방송 보도에 대해 집권하면 철저히 조사해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가 인양되었을 때 제가 참 묘한 시점에 떠올랐다. 이젠 문측에서 세월호 가지고 정치적 이용은 그만 해라. 3년을 울궈먹었으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모님 상도 3년이면 탈상하는데 문은 아직도 세월호 배지 달고 억울하게 죽은 학생들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그렇게 제가 말했는데 문측에서 해수부 제2차관을 만들어 주고 조직을 키워 준다는 것을 조건으로 세월호 인양 시점을 늦추어 문(후보)이 제일 유리한 시점에 인양토록 했다는 어젯밤 SBS 보도는 가히 충격적인 조작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그것을 압력 받아 기사를 바로 내려버린 SBS도 정상적인 언론이 아니다. 집권하면 철저히 조사해서 응징할 것이다"라며 "문 후보가 탄핵 직후 팽목항을 찾아가서 '애들아 고맙다'라고 말한 뜻을 국민들이 이제야 알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집권하기도 전에 이렇게 언론을 협박하고 상대후보를 협박하고 송민순 장관을 협박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 보수우파들은 패망한 베트남의 보트피플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판 킬링필드를 획책하는 이들의 집권을 막기 위해 이제 국민 모두 5월9일 투표장으로 가서 기호2번 서민대통령을 찍어 친북 좌파를 응징하자.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구대원과 악수하고 있다. 2017.05.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구대원과 악수하고 있다. 2017.05.03.  [email protected]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경찰서 소속 홍익지구대를 들러 경찰을 격려한 뒤에도 "협박하면 되나. 그거 안 되지"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SBS는 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고, 이는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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