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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外人 폭발 매수에 2292.76 마감…사상최고치 경신

등록 2017.05.08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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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2290선을 뛰어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19%) 오른 2245.61로 출발한 뒤 오전엔 2250선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장 막판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4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8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6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마크롱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오는 9일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프랑스 대선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이번주 우리나라의 대선과 대선 이후의 정책 기대감 등 그 동안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정치적 요인들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3.66%), 운수장비(3.21%), 전기전자(3.07%)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30% 오른 23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9거래일 연승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사상최고치도 새로 쓴 것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1.79%), 한국전력(3.04%), 현대모비스(7.88%), KB금융(3.08%), 삼성물산(2.02%) 등도 상승마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7.88%), 아모레퍼시픽(6.39%), 아모레G(6.81%), LG전자(7.39%), 코웨이(4.72%)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1.30%) 오른 643.39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서면 메시지를 통해 "다음 정부에서 안보 불안 등 컨트리 리스크를 해소하고 구조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우리 주식시장은 더욱 활력을 되찾고 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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