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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합참 "北 스커드 추정 미사일 최고고도 120여㎞"

등록 2017.05.29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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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5시 39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5시 39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50㎞"
 日 "일본 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
 文대통령, NSC상임위 개최 지시…44분간 진행돼

【서울=뉴시스】김지훈 채윤태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새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최소 한 발 발사해 최고 고도 120여㎞로 거리 45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9분 께 강원도 원산 일대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발 수는 최소 한 발로 평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는 분석 중"이라며 "원산 일대서 동쪽 방향으로 최고 고도 120여㎞, 거리는 45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발사 미사일의 개량 여부에 대해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불상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번 북한의 불상 탄도 미사일 발사는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 미사일 역량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의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 합참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행위는 고립을 스스로 재촉할 것"이라며 "우리 군과 한미동맹 그리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위반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로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지속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긴장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달 14일 평안북도 구상 일대서 액체 연료 기반의 미국 알래스카를 사정권에 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일주일 만인 지난 21일에는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고체 연료 기반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상황 발생 직후 즉시 보고를 받았으며, 오전 7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를 지시했다. 상임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8시14분까지 약 44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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