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外人 '사자'에 기관 '팔자'…2430대 밑돌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422.96)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31.94로 장을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2430대를 밑돌면서 2420대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22.96)보다 4.67포인트(0.19%) 오른 2427.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31.94에 개장했으나 이후 6분 만에 2430대를 내주고 2420대로 하락하면서 2420대 후반부에 머물렀다. 오후 1시26분 2430대를 찍은 뒤 2420대 후반과 2430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가 기관의 매도세 탓에 2430대를 넘어서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4억원)과 외국인(1355억원)은 순매수했으나 기관(-1604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98%), 전기전자(1.39%), 기계(0.93%), 제조업(0.57%), 화학(0.33%), 종이목재(0.29%), 보험(0.06%), 의약품(0.04%), 비금속광물(0.01%)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28%), 음식료업(-0.63%), 운수장비(-0.59%), 금융업(-0.56%), 섬유의복(-0.46%), 유통업(-0.32%), 의료정밀(-0.23%), 은행(-0.23%), 서비스업(-0.21%), 운수창고(-0.1%), 건설업(-0.05%), 증권(-0.03%),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43만원)보다 2만원(0.82%) 오른 24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3.82%), 삼성전자우(1.93%), 현대차(1.37%), 삼성물산(0.72%), 현대모비스(0.61%), LG화학(0.15%), SK텔레콤(2.16%), 아모레퍼시픽(2.32%), LG생활건강(0.10%) 등은 상승했다.

이와는 달리 POSCO(-1.20%), 한국전력(-1.56%), NAVER(-0.13%), 신한지주(-1.48%), KB금융(-2.68%), SK(-1.1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SK이노베이션(-1.67%) 등은 하락했다. 삼성생명(0%)과 KT&G(0%)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3.12)보다 4.4포인트(0.67%) 오른 657.52에 장을 종료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였던 애플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술주는 상승재개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72.80포인트(0.33%) 상승한 2만1963.9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05포인트(0.24%) 오른 2476.3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500 지수는 14.82포인트(0.23%) 상승한 6362.94에 장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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