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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ARF 참석차 출국, 北 리용호 조우 가능성

등록 2017.08.05 1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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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아세안 외교단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강 장관은 오는 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다. 2017.08.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아세안 외교단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강 장관은 오는 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다. 2017.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서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이 주최하는 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는 강 장관에게는 다자외교무대 데뷔전 격이다. 특히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 장관의 조우 가능성이 주목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연쇄회의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총 27개국이 참석한다. 더구나 북한이 참가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남북간 만남이나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 시선이 쏠린다.

강 장관은 이날 도착 직후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과 연달아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포함해 양국 현안 및 아세안 관련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국, 일본이 함께 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여기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국 정부도 이번 ARF에서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의 회원자격 정지 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도 이번 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은 높지만 양자 회담 등이 전격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아직 북한은 우리 측의 대화 제의에도 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ARF에서 윤병세 외교 장관도 리 외무상과 조우해 간단한 인사와 함께 악수를 나눈 바 있어 이번에도 공개 석상에서 간단한 인사만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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