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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2% "北과 충돌가능성 우려"···29% "지금 당장 군사행동 필요"

등록 2017.08.09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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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오피오이드 미국 내 남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향해 또 다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017.08.09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오피오이드 미국 내 남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향해 또 다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017.08.0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민 72%가 북한과 미국 간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꼴인 29%는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지금 군사행동이 요구된다'는 견해를 나타났다.

 CBS는 8일(현지시간) 성인 1111명을 대상으로 지난 3~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위와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북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72%는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된다(uneasy)' 고 답했다.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란 답은 26%에 불과했다.

 '북한의 무기개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란 질문에 '억제될(contained) 수있는 위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로 나타났다. 29%는 '지금 군사행동(military action)이 요구되는 위협'이라고 답했다.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였다.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를 다루는 능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61%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답은 35%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는 76%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중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무당파의 신뢰율은 31%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트럼프가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우려를 나타낸 사람은 87%인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 중 우려를 나타낸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무당파는 64%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111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통한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4%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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