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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도발에 '월가 공포지수' 25%↑

등록 2017.08.29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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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은 29일 오전 5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계열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은 29일 오전 5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계열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29일(현지시간) VIX가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5% 급등한 14.16에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DXY)는 0.5% 하락한 91.759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화는 전날 저녁 달러당 109.26엔 보다 떨어진 108.56엔에 거래됐다. 

 앞서 29일 아침 북한은 평양 순안 일원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VIX는 지난해 11월 8일 미 대선일에 18.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VIX는 줄곧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21일까지만 해도 VIX는 9.36을 기록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면서 이틀 뒤인 10일 VIX는 하룻새 44% 폭등한 16.04를 기록했다. 북한과 미국 간 무력 충돌 우려로 인해 VIX는 불과 20여 일 사이에 100% 이상 급등한 것이다.

 마켓워치는 VIX가 아직은 역대 평균치인 20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한반도 리스크를 둘러싼 시장의 두려움이 급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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