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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EU 상임의장, 진전 없는 브렉시트 협상에 '재검토' 경고

등록 2017.10.11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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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그는 EU 탈톼(브렉시트) 협상에서 12월까지 진전이 없으면 협상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이 지난 9월26일 영국을 방문해 런던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와 만나고 있다. 2017.10.11

【런던=AP/뉴시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그는  EU 탈톼(브렉시트) 협상에서 12월까지 진전이 없으면 협상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이 지난 9월26일 영국을 방문해 런던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와 만나고 있다. 2017.10.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12월까지 진전이 없으면 협상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지역위원회에서 한 연설에서 “EU는 브렉시트 협상을 좋은 결과를 위해 진행하고 있고 오는 12월까지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협상 진행 속도가 계속 늦어져서 충분하게 나아가지 못하면 EU와 영국 협상단 모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은 현재 벨기에에서 EU 협상단과 5차 브렉시트 협상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 전 EU 집행위원은 오찬과 함께 실무 회담을 했다. 바르니에 전 위원은 회담 후 한 기자회견에서 “회담은 괜찮았고 건설적이었다"고 밝혔다.

 EU는 브렉시트 협상 2단계 추진을 위해 브렉시트 이후 일명 이혼합의금, 시민의 지위,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에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은 EU 정상들이 다음 주에 무역 협상을 개시할 정도로 충분히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

 유럽이사회는 오는 19일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협상의 진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5차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커지는 노딜(No deal) 시나리오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의 각료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는 협상이 가능한 한 원활하게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노딜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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