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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0.1%···소폭 하락 속 2주 연속 70%대 유지

등록 2017.11.13 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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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2일 오후(현지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며 인사하고 있다. 2017.11.12. amin2@newsis.com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2일 오후(현지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며 인사하고 있다. 2017.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취임 후 계속해서 나즈막한 하향곡선을 그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 초반에서 조정국면에 들어간 양상이다. 지난주 대비 0.2%p 빠진 70.1%로 2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달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공개한 11월2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1.9%p·응답률 5.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1%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0.2%p 오른 24.1%(매우잘못함 12.9%, 잘못하는 편 11.2%), 모름·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0.2%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5월10일 취임 이후 10월까지 5개월 연속 보여온 꾸준한 하락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매우 높은 지지율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전 정권과 차별화되는 탈권위주의와 소통, 누적된 폐단의 청산과 개혁, 시장의 자율적 조정을 강조해왔던 이전 정권까지의 '작은 정부론'으로부터의 탈피와 정부정책의 '서민지향성' 등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5%p 오른 71.0%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69.4%·1.2%p↑)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지지 기반이 약한 대구·경북(57.5%·4.2%p↓)에서는 가장 많이 하락했다. 광주·전라(84.6%·3.5%p↓)에서도 지지율이 빠졌다.

 연령별로는 20대(81.6%·4.9%p↑)와 40대(81.5%·2.3%p↑)에서 올랐고, 30대(81.6%·6.1%p↓)와 60대 이상(49.2%·2.3%p↓)에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p 떨어진 48.2%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18.6%), 정의당(5.8%), 바른정당(5.5%), 국민의당(5.3%) 순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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