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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EU, 2단계 브렉시트 협상 결정 환영"…한숨 돌려

등록 2017.12.15 2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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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EU 27개국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논의 등 브렉시트 관련 논의가 2단계로 접어든다. 2017.12.08

【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EU 27개국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논의 등 브렉시트 관련 논의가 2단계로 접어든다. 2017.12.08

  2단계 브렉시트 협상 내년 3월 시작 예상
  투스크 "더 어렵고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연합(EU)가 15일(현지시간) 영국과 브렉시트 협상 제2단계 진입을 승인한 것과 관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 지도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브렉시트는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EU 정상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당시 이미 영국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EU 정상들간 합의 소식을 들은 그는 "그 합의는 부드럽고 질서정연한 브렉시트와 우리의 깊고 특별한 미래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찬을 갖고 메이 총리에게 예기치 않은 박수를 보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당시 "나를 포함해 우리 중 일부는 그가 큰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13일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관련 의회 표결에서 패배했지만, EU로부터 2단계 협상 개시 승인을 얻는데는 성공했다. 하원은 영국 정부가 EU와 합의한 최종 탈퇴 방안을 비준하기 전 의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의 EU 탈퇴 법안 수정안을 찬성 309, 반대 305로 가결했다. 메이 총리 취임 이후 하원 표결에서 패배한 것은 처음이었다.

 내년 3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단계 브렉시트 협상은 영국이 EU 회원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2년간의 과도기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영국과 브렉시트 협상은 첫번째 단계보다 "더 극적으로 어렵고 심지어 더 까다롭고 도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영국의 EU 탈퇴 시한인 2019년 3월은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 "물론 매우 어렵기는 하겠지만, 그것(시한)은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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