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南北 차관급 실무회담서 군사회담 협의없어…후속회담 있을 것"

등록 2018.01.18 11:54: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17일 남북 고위급 회담 후속인 차관급 실무회담에 이어 후속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결정과 남북 군사당국회담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서는 협의가 없었다고 알고 있고, 군사당국회담과 관련해서도 고위급 회담의 1항(평창 동계올림픽대회)만 가지고 논의된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은 2항(군사당국회담 개최), 3항(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에 대해서 협의가 이뤄질 여유가 없었다"며 "남북 간에 계속 후속으로 회담을 해 나가면서 여러가지 협의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 공동훈련의 배경에 대해 "평화올림픽의 일환"이라며 "남북관계가 복원이 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안으로 평화올림픽 구상에 들어갔고, 그런 것들이 실현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 마식령스키장에 가는 우리 측 선발대의 육로(陸路) 이동에 대해서는 "판문점 연락채널, 군 통신선 등이 연결된 사항이기 때문에 통행 관련한 것들이 협의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서 어떻게할지 앞으로 조율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그러면서 대북제재 위반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편의제공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재와 논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며 "만약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필요할 경우에는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