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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청년이 행복한 청사진' 구상

등록 2018.01.26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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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26일 전북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 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정책위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18.01.26.(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26일 전북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 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정책위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18.01.26.(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청년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청년 정책의 발굴부터 기획·실행까지 책임질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취업 20대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 쉼표'를 확대키로 했다.

 또 청년소통공간인 '비빌'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교류와 정보공유 등을 통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26일 전주시장실에서 열린 '전주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 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 전략, 핵심사업 등이 발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 공무원과 대학교수, 청년활동가 등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위원 20여 명과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남춘호 교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 속에서 반복되는 구직실패로 상처받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 향후 5년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주형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용역을 맡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5월부터 청년실태조사를 토대로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과 추진전략 등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관계·협력의 희망생태계 조성, 청년이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소통·거버넌스 ▲고용·일자리 ▲복지 ▲사회·문화의 4개 영역 13개 핵심사업, 30개 기본사업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또 시 일자리청년정책과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희망단으로 구성된 전주시 청년정책 거버넌스에 청년 조직화 및 실행을 위한 중간조직인 '청년센터(가칭)'를 설치해 청년참여 거버넌스를 완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사회서비스 영역 등에서 혁신적 일자리를 발굴해 현장 중심의 일 경험 및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복지 연계에 기반을 둔 전주형 뉴딜일자리'와 청년창업지구 조성 등의 핵심사업도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정책위원들은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자리 사업에 공감하는 한편 청년창업 및 협력 활성화 강화 정책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시는 청년희망 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물과 정책위원들의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 수렴, 담당부서의 실행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2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 사업별로 시의회 의결과 필요한 조례 제정, 예산 확보 과정 등을 거쳐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전주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취업난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전주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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