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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입생 OT에도 '미투' 경계령…교육부, 19일부터 현장 점검

등록 2018.02.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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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28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기둥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때 선배들의 성희롱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2017.02.28.  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28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기둥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때 선배들의 성희롱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2017.02.28. [email protected]


 경북대·경희대·한국외대 등 11개 대학
 위반사항 적발 대학에 시정조치 요구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부가 새학기를 맞아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경북대·경희대·한국외대 등 11개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대학 내 학생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학 신입생 OT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새학기가 되면 각 대학에서 개최되는 신입생 환영회, 오리엔테이션 등 대·내외 활동에서 얼차려나 음주 강요, 회비 명목의 금품 납부 강요 행위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대학에 대해 각 대학 차원에서 숙박시설, 교통수단 등 모든 분야 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하도록 했다.

 이중 참여 학생수, 행사장소, 전년도 사고발생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11개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대학 행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사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점검한다.

 신입생OT 현장 사전점검 대상 대학은 경북대(자율전공·농생대·사범대), 서정대, 경희대, 성결대, 웅지세무대, 한국외대, 경인교대, 숭의여대, 전주교대, 한국영상대 등 11개교다. 주요 점검사항은 숙박시설 안전 여부, 차량·운전자 적격 여부, 음주·폭행 등에 대한 사전교육 여부, 단체활동 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교육부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된 대학들에는 이를 통보해 시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은 배포받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지침, 대학내 건전한 집단활동 운영 대책,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 확보 매뉴얼 등을 관리·감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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