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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적극적 통상대응·철강수출 안정화 주력 다짐

등록 2018.02.21 14: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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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적극적 통상대응·철강수출 안정화 주력 다짐


권오준 회장, 3년 임기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앞세워 국내 철강업계에 대한 통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통상대응을 하는 한편 전략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수출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철강협회는 21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철강협회는 권오준 회장을 3년 임기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前 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 기본목표인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철강협회는 금년도 핵심과제로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 ▲정부정책 변화 대응 ▲중장기 경쟁력강화 지원▲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했다.

 철강협회는 232조 조치 확정 전후, 민관 합동대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정부간 다자 통상채널(OECD 철강위 등)을 통한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철강 교역 대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 및 주요 수출시장 구조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통상마찰 사전 차단 등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또 수입신고제도 개선 및 KS인증심사 기준 합리화 등 불공정·부적합 수입대응 강화를 통해 '수출 3000만t, 수입 2000만t 이내 유지'를 전략목표로 잡고 국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철강협회는 산업용 전기요금 및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환경규제, 화물운송 표준운임제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계 공동건의 및 대응방안 연구 등 정부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Hybrid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 사업, SteelKorea 확대 운영 등 혁신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활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총회가 시작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산업부에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철강업계는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와 관련해서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활성화 하는 등 협회가 중심이 돼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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