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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 정상, 전화로 내달 미북회담 전 긴밀 협력 논의"

등록 2018.05.21 00:40:43수정 2018.05.21 0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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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18.05.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18.05.2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회담을 갖고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정세의 최근 진전 사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19일 늦게 있은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일방적인 핵포기"를 요구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를 위협한데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백악관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2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 간 정상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수석은 "한미 두 정상이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중지를 선언하며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기자회견을 문제 삼은 것과 전날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 촉구 등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 비난 메시지와 관련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비핵화 압박에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등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신하고 있는 북한의 대미 비난 메시지 의도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정상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최근 북한의 반응에 물으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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